즐겨찾기 추가최종편집 9.10(월) 15:55
 
소개 CEO 인사 오시는 길 광고문의 구독신청

깊어가는 가을 밤, 풍성한 음악들과 함께
2018. 11.05(월) 09:28확대축소
영호남 동서갈등의 뿌리 파헤친다

지역 향토사학자 김정호씨, ‘영호남 인문지리’ 출간



지역 향토사학자 김정호씨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호남 동서 갈등의 내력과 현실, 상생의 길 등 대안을 담은 책 ‘영호남 인문지리(지식산업사·1만8천원)’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지리가 역사를 만들어 왔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오랜 세월 갈등해 온 영남과 호남의 근본은 풍토에서 온 불가피성이라는 점을 분석했다.

또 두 지역 사회구성원의 뿌리를 유목성과 해양성으로 크게 나누고 풍수지리마저 대조적이라 생물학적 경쟁이 불가피했던 생태를 해석했다.

특히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동·서양의 환경결정론이나 풍수를 소개하고 두 지역의 성격이 어떻게 다른가를 분석했다.

이밖에 저자는 이 책에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비교하면서 먼 과거의 역사기록도 검토했다.

또 전라도 사람들이 짐스럽게 생각하는 ‘훈요십조’의 진실과 후백제의 흥망을 파고드는 한편, 영호남의 지리적 장단점과 이에다른 갈등과 편견의 문제도 정리했다.

이어 경상도 지리는 낙동강 한 물줄기에 메어 생물학적 공동운명체 인식이 강할 수 밖에 없다는 이론에 동의하면서 여러 강줄기로 나뉘어 이해관계가 같을 수 없는 전라도의 지리적 약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산이 많은 경상도가 도학적이고 보수적인데 반해 전라도는 평야와 리아스식 해안에 싸여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인성이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여러 사례를 들고 있다.

저자는 서로 다른 지리와 기질 때문에 오랜 세월 갈등해 온 역사를 되새겨 보면서 지역이기주의는 생물학적 본능으로 어떤 이념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논증하고 있다.

저자는 한평생 지역 언론계에 종사해 온 사람으로 그동안 향토사학의 입장에서 사회·문화를 관찰하면서 지역사 개척을 위한 50여권의 저술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 책은 상식화 되어 있는 역사의 오류를 전문가답게 지적하고 예나 지금이나 권력은 국민을 도구화하기 위해 역사의 왜곡을 계속 해 왔음을 지적하고 있다.

진도 출신인 김 씨는 무등일보 편집국장, 전남도 농업박물관장, 향토문화진흥원장, 전남도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민속 감정위원, 문화관광부 21세기 문화정책위원, 진도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저서로 ‘한국 귀화 성씨’, ‘서울제국과 지방 식민지’, ‘광주산책’, ‘후백제의 흥망’, ‘전남의 옛터’ 등 다수가 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dalk1482@gmail.com
회사소개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구독신청

제호 : 아트PLUS 등록번호 : 광주 다 - 00259 등록일 : 2013. 9. 18. | 발행.편집인 : 장인균 문의메일 : mdart@mdart.co.kr 웹메일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제보 및 문의 062-606-7737(代) 팩스 062-382-0440 Copyright ⓒ mdart.co.kr

본사이트의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을 무단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