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최종편집 9.10(월) 15:55
 
소개 CEO 인사 오시는 길 광고문의 구독신청

21세기 문화강국 중국의 심장 베이징

조성숙의 미술기행
2018. 07.05(목) 09:53확대축소
전시장 작가
진시황 무덤 병마
청동가면


청동가면
북경 지하철 벽화
자금성


21세기 문화강국 중국의 심장 베이징







◆중국 문화의 중심지-베이징 천안문 광장

중국 베이징(北京)은 오랫동안 중국의 수도이자, 찬란했던 과거 중국역사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이다. 베이징은 원대에 대도라는 이름의 신도시로 건설되었다가 명의 제3대 황제가 베이핑(北平)이라고 부르던 이름을 베이징이라고 바꾸면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지리적 조건도 북쪽에는 산이 있어 나라를 방비하기에 좋고 큰 호수와 풍부한 물 자원이 많아서 수도로서 적합한 조건이었다. 중국 베이징의 중앙부라 부르는 천안문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모택동의 사진이 매년 새롭게 걸려있는 곳이자 자금성 고궁의 황성 내성의 남문이기도 하다. 광장 중앙에는 민족독립과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싸운 인민을 기리기 위해 세운 인민영웅 기념비가 있고 동쪽에는 중국국가박물관, 서쪽에는 인민대회당, 남쪽에는 모주석기념당이 있다. 천안문 광장은 중국 근현대사의 핵심적인 일들이 벌어졌던 중심 무대로 5·4운동(1919년), 모택동이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1949년) 건국을 선포, 문화대혁명(1966∼1976년)의 홍위병(1966년) 집결, 6·4 천안문 사건(1989년) 등이 일어난 장소적 특징이 있는 곳이다. 지금도 중국의 국가적인 가장 큰 행사나 행렬을 치루고 있는 천안문 광장은 한꺼번에 10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천안문에 대한 지식 없이 중국 베이징을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황제가 사는 곳-자색의 자금성

세계 최대 규모의 황궁이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1987년)되어 있는 자금성(紫禁城)은 청나라, 명나라 때에는 황실 궁전이었으나 현재는 고궁박물원(1925년)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금성의 본래의 뜻은 ‘자색의 금지된 성’이란 뜻으로 황제 외에는 출입을 금했던 곳이다. 이곳의 붉은색은 중국인들 관념 속에 존재하는 행운과 행복의 색이며 이곳을 상징하는 별자리 북극성은 우주의 중심자리로 하늘의 아들을 의미한다. 자금성의 입장료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60위안 정도를 내야하고 하루 관광객 수도 제한하므로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자금성은 청나라 마지막 황제이며 나중에 만주국 황제인 푸이(溥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Bernardo Bertolucci) 감독의 ‘마지막 황제’ (1987년)의 배경이자 촬영지로 더 유명하다.



◆중국 역사를 한눈에-중국국가박물관

중국의 긴 역사를 담고 있는 중국국가박물관은 기존 중국 역사박물관과 중국 혁명박물관을 합병하여 새롭게 설립한 중국 3대 국가박물관 중 하나이다. 천안문 광장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1호선(요금 3~6위안)을 타고 텐안먼둥 역에서 내려 7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비행기 탑승 때처럼 가방 검색을 받는데 문구용 칼도 소지하면 안 된다. 지하철 내부의 벽화들은 깨끗하고 도식적이었으며 낙서 하나 없는 것이 신기했다.

국가박물관의 이용 시간은 오전 9:00~17:00로 되어있지만 15:30분까지만 입장권을 배부하고 16:30분부터는 퇴장을 시작해야 한다. 이곳 박물관 입구에서 가방검사를 공항 검색대처럼 하고 있어서 이런 상황을 처음 접하는 여행객들은 당황할 수도 있다. 이곳 박물관에는 6000점 이상의 국가 1급 유물들이 있으며, 중국의 선사시대 원인에서부터 중국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가 총 망라되어 있다. 이곳은 여권만 있다면 외국인들도 무료입장이니 미리 사이트를 방문하여 특별전시와 국제교류전을 살펴보고 여행을 잡는다면 좋을 것이다.

이곳 전시를 크게 나누어 본다면 ‘고대중국유물관’과 ‘부흥의 길’ 전시관으로 나눌 수 있다. 고대 중국유물관만 해도 다시 8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지므로 간단히 관람하는 데만도 3~4시간이상은 필히 걸린다. 전시장 규모 때문인지 전시관 사이에 있는 공간에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먹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되는 고대 중국유물관은 “상고시대”부터 “명·청시대”까지 8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중국 역사를 한눈에 공부하기 좋다. 평소에 중국 철학에 관심이 많던 필자는 노자, 공자, 한비자 등의 중국 사상가들의 원본 책자들을 볼 수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 ‘부흥의 길’ 전시관은 1840년 아편전쟁 이래부터 전국 소수민족의 독립과 해방, 천안문 광장에서 중화 인민공화국을 선포하기까지의 영광스러운 역사적 회고를 바탕으로 어떻게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중국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는지를 선전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방문할 때에는 ‘중국혁명박물관’에서 특별전시로 ‘10월 혁명 100주년 기념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 전시’를 하고 있었다(전시기간은 2017년11월7일~2018년2월7일까지). 이 전시는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과 중국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해서 기획한 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사회주의 국가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시 주제인 10월 혁명은 1917년 10월에 일어난 혁명으로 사회민주노동당인 볼셰비키 세력이 권력을 잡고 소비에트 정부를 출범시킨 사건이다. 중국에서는 이 소련의 10월 혁명이 세계 첫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하게 된 혁명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에서 마르크스 레닌주의가 확산된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21세기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국가 주력사업 중 하나로 예술, 문화산업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열어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베이징이라는 도시가 자리하고 있다.

uglykid7@hanmail.net
회사소개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구독신청

제호 : 아트PLUS 등록번호 : 광주 다 - 00259 등록일 : 2013. 9. 18. | 발행.편집인 : 장인균 문의메일 : mdart@mdart.co.kr 웹메일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제보 및 문의 062-606-7737(代) 팩스 062-382-0440 Copyright ⓒ mdart.co.kr

본사이트의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을 무단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