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최종편집 9.10(월) 15:55
 
소개 CEO 인사 오시는 길 광고문의 구독신청

가정의 평안과 복 기원 ‘입춘방’ 쓰기 체험
2018. 02.07(수) 15:21확대축소
가정의 평안과 복 기원 ‘입춘방’ 쓰기 체험

입춘立春이니 곧 봄이로다.



강한 한파로 온통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건만 봄을 알리는 절기상 입춘(立春)을 맞이했다.

민속고유의 전통의식으로 요즈음도 입춘날이면 ‘입춘방’을 붙이는 사람이 있다.

그 중에서 ‘입춘방’은 60대 이하의 젊은 사람이 붙여야 효험이 있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 말이 사실인지 궁금하지만 필자의 상식으론 한자 자체에서 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입춘방’의 글귀를 붙여놓고 스스로 새겨보면서 항상 내 마음이 그토록 생각하기 위한 것이라 믿어진다. 내 마음 스스로가 항상 행복과 행운을 실현시켜가며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회근 광주 북구청 민원실에서는 ‘입춘 방 써주기’ 행사가 열렸다.

민원실을 찾은 시민과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올 한해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며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 등 ‘입춘방’을 붓글씨로 써 나누어주었다. 행사장을 찾은 중흥어린이집 원생들이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쓴 ‘입춘방’을 들고 기지개를 펴듯 거리를 나서고 있다.

이처럼 봄은 혼자서 오지 않는다는 싯구가 생각난다.

기약 없는 희망의 지난봄과 인내의 지난여름, 풍요의 빈곤을 감당했던 지난가을, 그리고 절망에 미련 떨며 이별을 거부하는 겨울 앞에서 교차하고 연쇄하는 희망·절망·연민·침묵을 한꺼번에 등에 업고 시골 농부의 밭갈이하는 소걸음으로 천천히 온다고 하였던가.

지나간 우리 삶처럼 아득히 멀리 보이다가 이미 찰나처럼 스치고 지나간 듯 봄은 그렇게 다가오나 보다.

입춘방의 유래에서 보듯 본래 대궐에서는 설날에 문신(文臣)들이 임금에게 지어 올린 연상시(신년축시)중 으뜸된 것을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다 붙였던 것이 민간에까지 퍼져 유행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민간에서는 대개 집안의 가장 어린아이가 글을 써 붙이곤 하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에게 ‘입춘 방’을 쓰게 하거나 붙이게 하는 이유는 만약 복을 비는 마음이 전해져서 복이 찾아온다면 가정의 화목의 상징인 어린아이가 있는 집을 먼저 찾아 올 것이란 선조들의 깊은 마음이 여기 있지않는가 여겨진다. 글·사진= 오세옥기자 dk5325@hanmail.net

  dk5325@hanmail.net
회사소개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구독신청

제호 : 아트PLUS 등록번호 : 광주 다 - 00259 등록일 : 2013. 9. 18. | 발행.편집인 : 장인균 문의메일 : mdart@mdart.co.kr 웹메일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제보 및 문의 062-606-7737(代) 팩스 062-382-0440 Copyright ⓒ mdart.co.kr

본사이트의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을 무단전재 복사를 금합니다